Quantcast
Channel: China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 '플래텀(Platum)'
Viewing all 1409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알리바바그룹의 2030 탄소중립 로드맵

$
0
0

알리바바그룹이 2030년까지 자체 사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약속하고 2035년까지 사업 생태계 전반의 1.5기가톤 규모의 탈탄소화 실현을 위한 선구적 이니셔티브, 스코프 3+의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새로 도입한 개념인 스코프 3+의 목표, 개념, 정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1차 알리바바 탄소 중립 실천 보고서(Alibaba Carbon Neutrality Action Report)를 통해 소개됐다. 알리바바는 이와 관련한 성과에 대해 감사인의 인증을 받아 매년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는 “알리바바는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힘이 되고자 한다. 알리바바의 ESG 전략은 102년이 지나도 존속하는 선한 기업이라는 기업 미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알리바바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는 2035년까지 1.5기가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새로운 스코프 3+ 목표 제안을 통해 플랫폼 운영자로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활용하여 중국과 전 세계의 소비자, 판매자, 협력사의 실천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030년까지 스코프 1, 2 배출에 대한 탄소중립성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스코프 3에 대한 탄소 집약도를 2020년 기준 대비 50% 저감하고자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스코프 3 목표 달성을 주도하며, 2030년까지 스코프 1, 2, 3 모두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재앙의 위협을 막기 위해 2015년 파리 협정에서 수립한 중대 목표인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이하 제한을 위한 기업 기후 행동 캠페인(Business Ambition for 1.5°C)에 따라 탈탄소화 조치 및 전략을 수립해왔다.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접근법을 채택해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 기술 활용, 단계적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적극적인 에너지 구조 전환, 탄소 제거 이니셔티브 탐색 등이 이에 해당된다. 원칙적으로 알리바바는 탄소 제거보다는 탄소 저감을, 탄소 상쇄보다는 제거를 우선시한다.

알리바바는 선도적인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현재 스코프 1, 2, 3을 넘어 더 넓은 범주의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가 생성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는 스코프 3+ 개념을 만들어가는 큰 책임을 맡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2035년까지 1.5기가톤 규모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 ‘1.5°C를 위한 1.5기가톤(1.5 Gigatons for 1.5°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첸 롱(Chen Long) 알리바바 그룹 부사장 겸 알리바바 지속가능성 운영위원회 의장은 “알리바바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이 파리 협정의 1.5°C 목표 달성에 이를 수 있는 저탄소 순환 경제 모델을 실현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스코프 3+의 개념은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알리바바 생태계 내 더 폭넓은 이해관계자 그룹에게 영향을 미치고, 저탄소 제품, 서비스, 행동에 대한 옹호 활동을 하며, 알리바바의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도구를 고객과 협력사와 공유해 함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에 바탕을 둔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유수의 전문 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코프 3+의 탄소 저감 측정 및 지표와, 정보∙데이터 공개 및 보고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연간 성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한 ESG 보고서를 매년 발표할 예정이며 모든 보고서는 국내외 기준에서 정한 대표적인 지표를 준수하며 공인된 감사인의 인증을 받는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중국, 쇼트클립도 검열…세칙 발표

$
0
0

물류기업 ‘순펑통청’, 홍콩증시 상장

중국 대표 물류기업 SF익스프레스(顺丰, 순펑) 산하 즉시배송기업 순펑통청(顺丰同城)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순펑통청은 2016년 SF익스프레스가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뒤 2019년 3월 외부투자를 받아 독립 기업이 됐다. SF홀딩스(顺丰控股), 순펑팡투오(顺丰房托), 케리 로지스틱스(Kerry Logistics, 嘉里物流)에 이은 SF익스프레스 산하 기업의 4번째 IPO이다.

발행가는 16.42홍콩달러(약 2,509원)로 이번 상장을 통해 20억 3,130만 홍콩달러(약 3,104억원) 확보를 계획했으나 실제 거래는 발행가 대비 7.43% 하락한 15.2홍콩달러(약 2,322원)로 시작했다.

대부분의 중국 배송 서비스는 음식배달에서 출발하여 성장했다. 그렇게 사세를 키운 메이투안 배송(美团配送)이 전체 시장의 47.2&, 알리바바 생태계의 펑냐오(蜂鸟)와 디엔워다(点我达)가 20.7%를 차지한다. 제3자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펑통청의 시장점유율은 1.2%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순펑통청의 2018년-2021년 5월 매출은 9억 9,300만 위안(약 1,852억원), 21억 700만 위안(약 3,930억원), 48억 4,300만 위안(약 9,035억원), 30억 4,600만 위안(약 5,682억원)이다. 2018년-2021년 5월 운영원가는 12억 2,500만 위안(약 2,285억원), 24억 4,300만 위안(약 4,557억원), 50억 3,200만 위안(약 9,387억원), 14억 8,800만 위안(약 2,776억원)이다. 그 중 인건비의 가장 높으며 2018년-2020년 순펑의 직원 복리후생 지출과 외주인력 고용비용은 11억 9,800만 위안(약 2,234억원), 23억 7,700만 위안(약 4,434억원), 49억 2,100만 위안(약 9,180억원)으로 매출의 97-98%를 차지한다. 매출과 운영원가로 보면, 순펑통청은 주문을 받을수록 적자가 샇여간다. 주문이행 평균원가가 2021년 들어 평균 서비스 비용과 같아져 2021년 1-5월의 적자는 3억 5,200만 위안(약 656억원)으로 줄었다.

순펑통청의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는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淘宝)와 헬로우글로벌(Hellogrobal, 哈罗出行, 하루오추싱)이다. 알리바바는 8억 9천만 홍콩달러(약 1,360억원)로 5,400만 주를 매수했다. 이는 순펑통청이 발행하는 1억 3,100만 주의 약41.32%의 비율이다. 헬로우글로벌은 지난 11월 30일 순펑통청과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헬로우글로벌은 순펑통청과 협력해 생활서비스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헬로우글로벌은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2021년 5월 말 기준 순펑통청은 중국 1,000개 이상의 지역에서 2천 명 이상의 브랜드 고객과 53만 명 이상의 사업자, 약 1억 2,600만 명의 개인 가업자에게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통기한 지난 재료 쓰다가 적발된 중국 스타벅스

중국 스타벅스가 식품안전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관련 이슈는 BJ뉴스(新京报)의 취재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제보를 받고 장수성 우시(无锡) 스타벅스 매장 2곳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크림, 초코시럽, 복숭아 과육 등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고 직원들이 유통기한 라벨을 떼거나 수정해 은폐하는 것을 발견한 것. 이 밖에도 쓰레기통을 닦던 행주로 커피머신을 닦는 행위, 전날 빵을 다시 판매하는 행태 등도 지적됐다.

장수성 우시시 시장감독 당국은 문제가 된 스타벅스 매장 2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으며 식품 안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매장을 폐쇄했다. 이어 시내 스타벅스 매장 82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조사를 벌인 결과 작업모자 미착용, 가공 구역 물품 진열 불량, 소독기록 미비 등이 적발된 15곳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스타벅스는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측은 규정 위반 문제는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중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대한 식품 안전 표준 이행 상황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모든 매장 직원에 대한 재교육과 식품안전제도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매장에 대해 내부 및 제3자로부터의 정기검사 및 불시 검사 빈도 및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999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중국내 매장수가 5천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2017년에는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51%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2018년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 등 토종 브랜드의 등장과 온라인 수요 급증으로 알리바바와의 제휴로 지디털화와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경쟁자로 혜성같이 등장한 루이싱커피는 회계 부정 이슈로 상장이 취소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다시 성장세로 돌어서는 형국이다. 루이싱의 3분기 매출은 23억 5,020만 위안(약 4,384억원)이며 그 중 직영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3.9% 증가한 19억 3,410만 위안(약 3,608억원), 가맹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한 4억 1,610만 위안(약 776억원)이다. 루이싱의 순손실은 전년동기대비 98.6% 감소한 2,350만 위안(약 43억원)이다. 9월 말까지 루이싱은 전국에 5,671개의 매장이 있으며 그 중 직영점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952개, 가맹점은 전년동기대비 66.7% 증가한 1,465개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루이싱, 텐센트와 손잡은 팀호튼, 토종 브랜드 매너커피, 시소커피 등의 공세 속에 브랜드 프리미엄이 가장 큰 강점이었던 스타벅스는 이번 이슈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 쇼트클립도 검열…세칙 발표

15일, 중국 인터넷 시청프로그램 서비스 협회(中国网络视听节目服务协会)는 ‘인터넷 쇼트클립 콘텐츠 심사기준 세칙(2021)(이하 ‘세칙’)’을 발표했다. 세칙은 100개 항목으로 21개의 내용으로 나눈다. 영상의 제목, 댓글, 자막, 동영상 댓글 자막, 화면, 음악, 이모티콘 등에 대한 내용이다.

세칙에서 금지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해치는 내용
  2. -국가를 분열시키는 내용
  3.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주는 내용
  4. -혁명 지도자, 영웅 열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내용
  5. -국가 기밀을 누설하는 내용
  6. -사회 안정을 해치는 내용
  7. -민족과 지역의 단결을 저해하는 내용
  8. -국가의 종교 정책에 위배되는 내용
  9. -공포주의를 전파하는 내용
  10. -민족의 우수한 문화 전통을 왜곡하거나 폄하하는 내용
  11. -인민 군대, 국가안전국, 경찰, 행정, 사법 등 국가 공무원들과 공산 당원의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헐뜯거나 손상시키는 내용
  12. -부정적인 인물의 이미지를 미화하는 내용
  13. -봉건미신 전파와 과학 정신에 위배되는 내용
  14. -불량, 부정적, 퇴폐적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을 전파하는 내용
  15. -폭력적이고, 추악한 행위와 섬뜩한 내용
  16. -외설적이고 저속한 재미를 선사하고 불건전하고 비주류의 결혼관을 전파하는 내용
  17. -모욕, 비방, 폄하, 악담하는 내용
  18. -공중 도덕에 위배되고 저속하고 오락적 경향이 심한 내용
  19. -미성년자의 건전한 성장에 해가 되는 내용
  20. -역사상의 침략전쟁과 식민사를 미화하는 내용
  21. -기타 국가의 관련 규정, 사회 도덕 규범을 위반한 내용

세칙 중 꾸준히 제기되었던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명시했다. 승인 없이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시청각 프로그램과 일부를 편집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쇼트클립 플랫폼에서의 저작권 이슈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올해 4월에는 50여 개의 영화사, 요쿠, 아이치이(爱奇艺) 등 동영상 플랫폼이 쇼트클립 플랫폼과 공중계정 운영자에게 허가 없이 해당 영상물에 대한 편집, 공유, 업로드 등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호소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요쿠(优酷)가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쇼우(快手)를 드라마 빙당돈설리(冰糖炖雪梨) 저작권 침해로 고소한 사건에서 승소했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중국 라이브 커머스 여왕이 2,498억 원 벌금을 낸 이유

$
0
0

중국 라이브커머스 여왕 ‘웨이야’ 탈세 혐의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여왕이라 불리는 ‘웨이야(薇娅)’가 탈세가 인정되어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당했다.

저장성(浙江省) 세무국에 따르면, 웨이야는 2019년, 2020년 2년간 탈세 6억 4,300만 위안(약 1,197억원), 미납금 6천만 위안(약 111억원)으로 세금과 체납금을 추징해 벌금 13억 4,100만 위안(약 2,498억원)을 내게 됐다.

웨이야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처벌에 따라 정해진 기간 내에 추징금과 체납금, 벌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웨이야의 웨이보(微博), 도우인(抖音), 타오바오 라이브(淘宝直播), 샤오홍수(小红书) 등의 계정이 모두 폐쇄되었다.

웨이야 뿐만 아니라 쉐리(雪梨), 린산산(林珊珊) 등 유명 쇼호스트도 탈세 대상자로 지적됐다. 쉐리와 린산산은 벌금 6,555만 위안(약 122억원)과 2,767만 위안(약 51억원)을 부과받고 모든 SNS계정과 타오바오 매장이 폐쇄되었다. 상위권 쇼호스트들의 잇단 탈세 소식에 수천 명의 쇼호스트들이 탈세를 자진 신고하고 벌금을 내는 중이다.

웨이야는 타오바오 라이브의 대표 쇼호스트로 2016년 5월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시작 4개월만에 거래액 1억 위안(약 186억원)을 달생했으며 현재에는 리자치(李佳琦)와 총거래액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 솽스이(双十一) 예약 판매 라이브에서 총거래액 53억 2천만 위안(약 9,91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솽스이 예약 판매 라이브 총거래액은 85억 3,300만 위안(약 1조 5,89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웨이야와 함께 최상위권 쇼호스트로 분류되는 리자치와 뤄용하오(罗永浩)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루머로 리자치의 웨이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리자치 팬들은 리자치 웨이보에 ‘제발 세금 잘 내라’, ‘네가 없으면 안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텐센트, 징둥 지분 축소…반독점 제재 영향

텐센트(Tencent, 腾讯)가 보유한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东) 지분 46억 주를 중기 배당금 방식으로 자사 주주들에게 배정한다. 이를통해 텐센트가 보유한 지분은 17%에서 2.3%로 줄어들고 텐센트 리우츠핑(刘炽平) 총재도 징둥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징둥의 최대주주는 텐센트에서 다시 창업자 리우창둥(刘强东)으로 바뀐다.

2014년 3월 텐센트 마화텅(马化腾) 회장은 내부 메일을 통해 징둥 지분 참여를 발표하고 상장 전 지분 15%를 매입했다. 2014년 5월 징둥이 나스닥에 상장할 당시에 다시 한번 지분을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텐센트측은 “지금이 텐센트 주주들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징둥에 대한 우리의 투자 성과를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비록 우리가 직접적으로 보유한 징둥 지분이 대폭 줄었지만 징둥은 우리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우리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양사의 깊은 우정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2014년 3월 텐센트와 징둥은 5년간의 전략적 협약을 맺었고 2019년 다시 3년을 연장한 상황이다.

이번 텐센트의 징둥 지분 축소는 당국의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간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투자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각자의 생태계를 구축하며 경쟁을 해왔다. 배달서비스 어러머(饿了么) VS 메이투안(美团), 동영상 서비스 요쿠(优酷) VS 텐센트 동영상(腾讯视频),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 支付宝) VS 위챗페이, 비즈니스용 메신저 딩딩(钉钉) VS 기업용 위챗(企业微信),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 飞猪) VS 통청(同程), 모빌리티 서비스 하루오(哈罗) VS 디디(滴滴),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VS 징둥/핀둬둬(拼多多) 등으로 직간접적인 경쟁을 펼치며 각자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하지만 외부에 폐쇄적으로 운영하며 ‘양자택일’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전면적인 반독점법 제재 후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점진적으로 상호 생태계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어느 일방의 생태계로 분류되는 것 자체가 기업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번 텐센트가 택한 중기 배당금 방식은 당국이 추진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에도 부합된다는 평가이다.

한편 징둥에 이은 다음 대상으로 웨이핀훼이, 메이투안, 핀둬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바이두, 모바일 사업 인력 감원 

바이두(百度)가 대규모 감원을 한다. 대상은 바이두앱, 바이두 라이브, 바이두 헬스, 바이두 클라우드, 하오칸스핀(好看视频), 바이자하오(百家号) 등을 포함한 모바일 생태 사업군이다.

이중 게임부문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감원 대상이며 라이브 부문은 90%, 교육부문도 감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두 부총재이자 모바일 생태계 및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총책임자인 차오샤오동(曹晓冬)도 회사를 떠난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바이두 모바일게임, 두어쿠게임(多酷游戏) 등의 이름으로 게임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2017년 3월 12억 위안(약 2,235억원)에 게임사업부문을 매각한다. 올해 7월 팀을 재정비해 바이두 게임 브랜드를 재론칭하고 23개의 게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 정책의 영향으로 판호 발급이 5개월째 중단되면서 23개의 게임 중 1개만이 대중에 공개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바이두는 게임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환쥐스따이(欢趣时代, JOYY) 산하 라이브방송 플랫폼 ‘YY’를 인수를 발표했다. 그러나 인수 발표 다음날 루이싱커피의 회계부정을 폭로했던 머디 워터스 리서치(Muddy Waters Research)가 환쥐스따이의 라이브 매출 90%가 조작됐으며 비고 라이브(Bigo Live) 인수도 사기라고 지적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바이두의 YY인수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나 바이두의 라이브 부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바이두는 모바일 영역과는 달리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중국 선도 기업이다. 2016년 9월 진행된 바이두 월드 콘퍼런스(百度世界大会)에서 인공지능이 바이두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공표했으며 2017년에는 ‘All in AI’를 강조했다. 아폴로 레벨4 자율주행의 누적 테스트 거리는 1,600만 km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으며 이미 411장의 자율주행 테스트 번호판을 확보했다. 그리고 바이두의 자율주행 승차공유서비스 루오보콰이파오(萝卜块跑)는 현재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창사(长沙), 창저우(沧州) 5개 도시에서 일반 사용자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11만 5천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이두는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 10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승차공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2.6억 명이 사용하는 메가 플랫폼 ‘위챗’현황

$
0
0

중국대표 모바일 메신저이자 라이프 플랫폼 위챗(WeChat, 중국명 ‘웨이신(微信)’)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텐센트 개발자 대회 ‘위챗 오픈클래스 프로 2022(2022微信公开课Pro)’가 지난 6일 광저우(广州)에서 열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위챗은 2021년 9월 기준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MAU) 12억6000만명에 달하는 슈퍼앱이자 메가 플랫폼이다.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위챗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로 위세가 꺽였다. 그동안 중국에서 위챗은 상호배타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경쟁사인 알리바바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제한을 뒀던 것. 일례로 위챗 채팅창에서 외부링크 연결시 ‘보안 확인’을 한번 거쳐서 연결되었으며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링크는 차단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와 압박으로 외부링크를 개방 중이다. 채팅방에서 타오바오 페이지를 열어 알리페이로 구매할 수 있으며 틱톡 링크도 열 수 있게 됐다.

6일 열린 위챗 오픈클래스 프로에서 텐센트는 자사의 인기 소셜 플랫폼 ‘위챗’에서 앱인앱(app-in-app) 방식으로 구동되는 미니 프로그램 사용자 수가 지난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출시 5주년을 맞이한 미니프로그램(小程序)의 일간 활성자 사용자(DAU)는 2021년 기준으로 4억 5천만명을 돌파했으며, 매일 이용률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신규 입점한 미니 프로그램 수는 2020년 대비 41%나 증가했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이 컸던 요식업, 관광 및 소매업 등의 산업군에서 집계된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0% 상승했다.

현재 7억명 이상이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예약등 방역 관련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컸던 관광 및 소매업 분야에서 미니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미니프로그램 내 거래량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자체 검색기능인 ‘위챗 서치’는 동 기간 7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텐센트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개발자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연례 컨퍼런스는 위챗 생태계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는 ‘위챗 채널(Channels)’의 성장을 조명했다. 채널 성장의 바탕에는 풍성한 양질의 콘텐츠 공급과 제작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인센티브 체계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지난 12월에는 2천 7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위챗 채널을 통해 아일랜드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Westlife)’의 첫 온라인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 몇년간 위챗 페이를 통해 총 229억 위안(한화 약 4조 3,2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이 교부되어 총 5,200억 위안(한화 약 98조 1,900억원) 이상의 소비자 지출로 이어졌다. 또한, 1억 명 이상이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인 ‘위챗 페이 스코어(Weixin Pay Score)’를 이용했다. 위챗 페이 스코어는 전자상거래, 모빌리티, 특급배송, 전기차 충전 등 일상생활 속 3,000개 이상의 활용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개인 신용 평가 시스템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프로그램은 업무 커뮤니케이션 및 사내 협업 전용 솔루션인 ‘위컴(WeCom)’이다. 위컴은 100만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시간당 약 1억 4천만 건의 서비스를 위챗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지원했다.

위챗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을 위한 ‘이지 모드(Easy Mode)’를 제공하고, 미성년 사용자 계정 관리를 위한 ‘자녀 보호 기능(Parental Control Mode)’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각 연령별 앱 개편을 진행하며 연결성을 개선했다.

이번 위챗 오픈 클래스 프로 2022 행사에서는 연사와 내빈 모두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의류를 입고 참석, 순탄소 배출량 ‘제로(0)’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챗은 앞으로도 제품 및 서비스 개선에 지속 힘쓰는 한편, 비즈니스 파트너와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가 위챗의 역동적인 생태계 내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람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텐센트, 동남아의 아마존 ‘씨(Sea)’지분 축소

$
0
0

텐센트, ‘동남아의 아마존’ 씨(Sea) 지분 축소

텐센트(Tecent, 腾讯)가 싱가포르 기업 ‘씨(Sea)’의 지분을 21.3%에서 18.7%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텐센트의 의결권은 10% 이하로 낮아지게 됐다.

텐센트측은 이번 지분 축소에 대해 ‘지분 매각 자금으로 기타 투자와 사회 프로젝트에 대한 재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씨 지분 2.6%의 가치는 약 32억 달러(약 3조 8,3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말 텐센트는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 京东)의 지분을 17%에서 2.3%로 줄이고 텐센트 리우츠핑(刘炽平) 총재도 징둥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징둥 지분 축소는 당국의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씨는 2009년에 설립된 게임, 이커머스, 핀테크 기업이다. 씨의 주요 사업 분야는 3개의 자회사로 설명이 된다. 게임은 가레나(Garena), 이커머스는 쇼피(Shopee), 핀테크는 씨머니(Sea Money)가 있다. 게임 자회사 가레나는 씨의 전신으로 2010년 텐센트의 투자를 받았다.

씨는 급속하게 성장중이며 동남아 이외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씨의 2020년, 2021년 1-3분기 매출은 43억 7,600만 달러(약 5조 2,446억원), 67억 1,300만 달러(약 8조 455억원)이다.

한편 텐센트의 이번 지분축소로 텐센트 생태계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비리비리, 반독점법 행정처벌

5일, 새해 첫 반독점법 위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管理总局)은 반독점법 제 20조에 의거의 법적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게 각각 50만 위안(약 9,39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13건의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반했고 그 중 텐센트가 9건,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가 2건, 징둥이 1건, 비리비리(Bilibili, 哔哩哔哩)가 1건이었다.

2008년 반독점법이 제정된 이후 인터넷 공룡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2월부터이다. 2021년에는 집중적으로 반독점에 대해 단속이 진행되어 행정처분은 118건이었고, 89건이 인터넷 기업이었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와 메이투안(美团)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여 자사 플랫폼내 판매자들에게 경쟁 플랫폼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독점 공급을 요구하는(二选一) 등 부당한 경쟁 우위를 얻었다며 2019년 중국내 매출 4%에 해당하는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4,250억원), 2020년 매출 3%에 해당하는 34억 4,200만 위안(약 6,46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텐센트의 중재로 이루어진 게임방송 플랫폼 후야(虎牙)와 도우위(斗鱼)의 합병을 반독점법에 의거해 정부가 허가하지 않았다.

기업의 인수합병시 거래 완료 전까지 당국에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지난해 11월에도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등을 포함해서 43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되어 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 통합된다

알리바바 C2C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淘宝)와 B2C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 天猫)이 통합된다. 알리바바 디지털 부문 총 책임자인 따이산(戴珊) 총재는 6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 고객 가치에 집중하고 관성적 사고를 버리고 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타오바오와 티몰은 한 배를 타고 있었다. 11년 전 알리바바는 효율적인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표방하며 분리했었다. 이번 재통합은 예고된 것이었다. 2019년에 타오바오 총재가 티몰 총재를 겸임하기로 한 것이 그 전조였다.

한편 통합 후에는 사용자가 특별히 타오바오와 티몰의 상품을 구분하지 않아도 되고, 결제도 편리하고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블랙샤크 인수한 텐센트…VR 개발팀으로 재편

$
0
0

텐센트, 게이밍 스마트폰 브랜드 ‘블랙샤크’ 인수…메타버스 하드웨어 강화

텐센트(Tecent, 腾讯)가 스마트폰 브랜드 블랙샤크(Black Shark, 黑鲨科技)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30억 위안(약 5,638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인수 계약 마무리 후 블랙샤크는 스마트폰 대신 메타버스용 VR기기 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샤크는 2017년에 설립된 게이밍 스마트폰 브랜드이다. 창업자 우쓰민(吴世敏)은 화웨이 모바일 광대역 단말기 라인업 총괄자로 화웨이 마이망(麦芒)과 G 시리즈 출시를 진두지휘해 천 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휴대폰 업계 베테랑이다. 창업초기 우쓰민은 베이징으로 가는 고속철에서 레이쥔(雷军)에게 블랙샤크의 제품과 비전을 소개했고, 5시간 뒤 1,100만 위안(약 20억원)의 시드머니를 받게 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샤오미는 후에 B라운드 투자에 참여하여 지분 46.43%를 보유하고 있다. 샤오미는 자사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블랙샤크 전 제품을 판매하도록 하면서 블랙샤크의 신규 고객 확보를 도왔으며 공급망도 공유하여 성장을 도왔다.

블랙샤크는 샤오미의 전폭적인 지지에 기반해 현재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게이밍 스마트폰의 시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아울러 샤오미가 2021년 4월 자사 중저가 브랜드 레드미(Redmi, 红米) 라인업에 게임 강화 버전을 론칭하며 경쟁관계가 되었다. 샤오미 생태계내에서 블래샤크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게 된 것.

텐센트에 합류하게 되는 블랙샤크는 스마트폰이 아닌 VR기기를 개발하게 된다. 텐센트는 메타버스 강화를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 영역 강화를 위해 로블록스(Roblox), 에픽 게임즈(Epic Games), 미니완(迷你玩), 울트라립(Ultraleap), 베니멀스(Vanimals, 威魔纪元)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현재 텐센트의 메타버스 생태계에 부족한 부분은 하드웨어 영역이다. 텐센트는 2015년에 미니스테이션(ministration) 게임머신을 발표하고 2018년에는 VR헤드셋 텐VR(TenVR)을 출시했지만 큰 반향이 있지는 않았다. 지난해 VR헤드셋 기업 피코(Pico)의 인수 협상에 참여했으나 바이트댄스(ByteDance, 字节跳动)가 입찰에 참여하자 포기하기도 했다.

텐센트의 블랙샤크 인수는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블랙샤크는 시장 제약과 샤오미 내부에서의 좁아진 입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텐센트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기업 인수로 부족한 하드웨어 영역을 보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텐센트와 블랙샤크는 2020년 1월에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양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차원의 게임 기능 혁신을 모색했다.

텐센트, 프랑스 유니콘 스타트업 ‘콩토’에 투자

최근 프랑스 네오뱅크 스타트업 콩토(Qonto)가 5억 5,200만 달러(약 6,588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프랑스 테크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 규모로, 콩토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원)로 평가되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과 TCV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도 참여했다. 텐센트는 2020년 1월 1억 400만 유로(약 1,41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주도했다. 앞서 텐센트는 영국의 몬조(Monzo), 독일의 N26, 싱가포르의 타임(Tyme),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 해외 여러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콩도는 중소기업과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약 22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상품 확대, 인재 모집에 활용하며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쿤토는 2023년에는 새로운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2021년에는 서비스 고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밀키트 프랜차이즈 ‘인스’, 엔젤투자 유치

밀키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스(银食)가 수백만 위안 규모의 엔젤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2VC(险峰长青)의 단독투자로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매장 확대와 공급망 구축, 인재영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인스는 2017년 9월 스자좡(石家庄)에서 설립된 밀키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현(县), 향(乡)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40개의 매장이 있으며 2022년에 6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부상한 밀키트가 주로 1, 2선 도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인스는 현과 향급 지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의 현과 향급 지역은 중국 테크 문물의 사각지대로 불리운다. 대도시는 배달음식이 보편화된 상황이지만 생활 리듬이 느리고 배달이 발달하지 않아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많았다. 인스는 이 빈틈을 찾아 자신의 영역으로 개척하고 있다.

산시증권(山西证券)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밀키트 시장규모는 3,459억 위안(약 65조원)에 달하며 3-5년 내에 1조(약 187조원) 위안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외출이 제한되고 가정내 식사 빈도가 높아지면서 가정 요리 수요가 급증했다. 2020년 팬데믹 기간 중국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10곳 중 9곳은 반조리제품과 밀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그 후 코로나 19가 완화되었으나 밀키트의 인기는 지속되었고 외식기업, 냉동식품 기업, 신선식품 기업들이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1년 밀키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배 중가했으며 지난해 초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는 밀키트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출시 1년도 안 돼 1억 개 이상 팔렸다.

알리바바, 베이징 올림픽에서 MR 기반 원격 미팅 기술 선보여

$
0
0

상하이 클라우드 ME 스튜디오에 있는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좌)와 베이징 폐회로 관리 시스템 지역에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우)의 실재 같은 만남이 베이징 미디어 센터에서 구현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자와 원거리 사용자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및 실시간 통신(Real-Time Communication, RTC) 솔루션 기반 기술 ‘클라우드 ME(Cloud ME)’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ME는 혼합현실(MR) 기술 및 홀로그램 효과를 바탕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 참가자가 원거리에 있는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ME는 클라우드 ME 부스와 원격 부스의 연결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클라우드 ME 부스 안 팝업 스튜디오에 참가자가 입장하면, 원격 부스 안에 참가자의 전신과 거의 동일한 페르소나가 구현돼 참가자와 미팅 상대방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전세계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쉽게 설치 가능한 원격 영상 구현 기능 통해 클라우드 ME 참가자는 보다 광범위한 청중과 실재 같은 비대면 미팅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겸 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알리바바는 올림픽 게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림픽 이벤트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화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기술 인프라를 통해 몰입도 높은 스포츠 경험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클라우드 기술로 전세계의 보다 많은 올림픽 팬이 먼 거리에서도 올림픽 경기를 즐기고, 올림픽 정신에서 좋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Thomas Bach)는 “알리바바와 함께 우리는 베이징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환경에서 핵심적인 운영 시스템을 모두 호스팅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뛰어난 성능으로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중국의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클라우드, 전세계 취재진을 지원하는 기술 등을 구동함으로써 올림픽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고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ME 부스는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비디오 카메라 및 컴퓨터와 같은 스튜디오 영상 촬영 장비만 설치하면, 다른 IT 인프라 또는 인터넷 추가 설치 필요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만으로 영상 녹화 및 전송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ME에서 제작된 영상 및 오디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검증된 실시간 통신 솔루션은 알리바바의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 및 광범위한 전세계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짧은 대기시간, 높은 가용성 및 동시성 기능을 통해 단 200밀리초 안에 영상 전송이 완료된다. 실시간 녹화 영상은 원거리의 4K 고화질 화면에 구현되며, 대면 교류에 필수적인 미세한 얼굴 표정 및 의류 질감 등의 디테일을 고화질로 재구성해 실재와 유사한 홀로그램 효과를 생성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제품 및 솔루션 총괄 책임자 리주안 첸(Lijuan Chen)은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 솔루션은 전 세계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전 세계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자체 독점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온라인 교육,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화상회의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실시간 통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ME 부스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로 관리 시스템(closed-loop management system) 내부 및 외부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ME 부스를 이용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자는 혼합현실에서 흥미로운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관련 첫 번째 클라우드 ME 행사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 규제로 인해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었던 다니엘 장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원격 만남을 위해 2월 6일 열렸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재반등한 루이싱커피 다시 나스닥 갈까?

$
0
0

센트리움캐피털이 루이싱커피 대주주로…나스닥 재상장 갈까?

센트리움캐피털(Centutium Capital, 大钲资本)과 IDG, Ares SSG가 KPMG에 위탁된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 창업자 루정야오(陆正耀)와 기타 임원들이 보유한 지분 3억 8,300만 주를 인수했다. 센트리움캐피털은 루이싱커피의 지배주주가 되어 50% 이상의 의결권을 가지게 되었다.

루이싱커피는 2020년 회계부정이 드러나며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아 거래가 중지되었다. 루이싱커피는 기업 윤리에 직격탄을 맞으며 다수의 매장이 문을 닫는 등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해외의 시선과는 달리 중국 내부에선 존폐의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았다. 중국에선 미국의 중국기업 제재로 여겨져 오히려 화제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외형적 성장 일변도 전략을 조정하며 운영 원가를 최적화하는 등 안정성에 치중하며 내실을 높이는 계기다 됐다. 코로나19로 중국 내 다수의 프렌차이즈가 타격을 받은 반면 루이싱커피 매장은 대다수가 온라인으로 운영되었기에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에는 센트리움캐피털이 주도한 2억 5천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해당 투자금은 해외 재무 재조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한 합의금 지급에 쓰였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들과 1억 8,750만 달러(약 2,250억원)로 합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환사채 채권자에 대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케이맨(Cayman) 법원에 공식 제출했으며 12월에 채무재조정 방안을 승인받았다.

루이싱커피는 2021년 이전의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5.6% 증가한 23억 5천만 위안(약 4,430억원) 규모였다. 그 중 직영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3.9% 증가한 19억 3,410만 위안(약 3,646억원), 가맹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한 4억 1,610만 위안(약 7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손실은 2,350만 위안(약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6% 감소했으며 그 중에는 채무재조정과 소송 등 관련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싱커피의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두꺼운 우유시리즈(厚乳系列)’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4월에 출시한 생코코넛라떼는 유통가에서 가장 핫한 상품이다. 출시 후 한 달간 42만 잔을 판매했으며 6월 말까지 생코코넛시리즈 제품은 월간 천만 잔 이상 팔리며 신제품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생코코넛라떼가 루이싱을 살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2021년 9월말 기준 루이싱커피 매장수는 5,671개로 직영점은 4,206개, 가맹점은 1,465개이다.

한편 루이싱커피의 재반등으로 업계에선 나스닥 재상장을 점치고 있다.

중국 대표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来汽车)가 자본금 5천만 위안(약 94억원)의 보험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보험회사 설립은 신에너지차량 보험 최적화를 위한 것으로 니오 차량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기업의 중국 내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은 니오가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 테슬라는 호주, 홍콩,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보험회사를 설립하고 테슬라 이용자 전용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2018년 9월 샤오펑(Xpeng, 小鹏汽车)은 광저우(广州)에 보험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보험은 연료차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2021년 12월 12일 <중국보험업협회 신에너지차 상업보험 전속약관(시행)>이 정식 운영되면서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약관이 생겼다. 주요 내용은 손해보험, 대물보험, 대인보험과 13항목의 부가보험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조항 시행 후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험료 인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은 역대 최대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량은 전년대비 1.6배 증가한 352만 1천대였다. 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대수는 784만 대로 전체 자동차의 2.6%를 차지한다. 그리고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2021-2035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신차 판매량은 전체 신차 판매량의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J&T익스프레스, 알리바바 차이냐오 네트워크 합류

J&T익스프레스(J&T Express, 极兔快递)가 알리바바의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鸟网络)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J&T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29일 68억 위안(약 1조 2,820억원)으로 베스트 익스프레스 중국내 택배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T익스프레스는 오포(OPPO) 인도네시아 전 CEO인 리지에(李杰)가 2015년 8월 인도네시아에서 설립된 택배기업이다. 2019년에는 동남아 2위 택배기업으로 성장했다. 2020년 3월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 9월에 J&T익스프레스 네트워크는 중국 전국을 커버하게 된다. 창업자인 리지에는 핀둬둬(拼多多) 창업자 황정(黄峥)과 마찬가지로 부부가오(步步高) 창업자 두안용핑(段永平)의 제자이다.

J&T익스프레스는 중국 진출 초기 오포와 핀둬둬로부터 대량의 택배주문을 받으며 성장했다. 초기 J&T익스프레스 택배물량의 90% 이상이 핀둬둬에서 나왔다. 이로인해 J&T익스프레스가 ‘핀둬둬로부터 투자받아 특별한 협력 관계’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핀둬둬는 이를 부정하며 J&T익스프레스의 업무협력 보증금을 인상하고 J&T익스프레스 중심에서 4통1다(중통, 위엔통, 선통, 바이스, 윈다)로 다각화되었다. 알리바바 진입이 필요했던 J&T익스프레스는 베스트 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입장권을 얻게 되었다. 2020년 6월 베스트 익스프레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베스트 익스프레스 지분 33%, 의결권 46.2%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중국 택배시장 점유율 8%의 J&T익스프레스는 일간 택배물량 2,000-2,200만 건과 베스트 익스프레스 2,500만 건을 합하면 시장 점유율이 약 14%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중통(中通), 윈다(韵达), 위엔통(圆通)에 이은 업계 4위이다.

지난해 4월 J&T익스프레스는 18억 달러(약 2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보위캐피탈(Boyu Capital, 博裕资本)이 주도했으며 세콰이어 캐피탈과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高瓴资本)이 동참했다. J&T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78억 달러(약 9조 3,600억원)로 평가되었다.


알리바바그룹, 분기 실적 46조 원 규모…실사용자 12.9억 명

$
0
0

알리바바그룹이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분기(2022 회계연도 3분기 또는 10월~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3분기 동기대비 10% 증가한 2,425억8,000만 위안 (약 46조 1,872억3,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매출은 중국 리테일 커머스, 클라우드 사업, 지역 생활 서비스, 글로벌 리테일 커머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12개월간 알리바바 생태계의 글로벌 연간 실소비자 수는 약 12억9,000만 명에 육박했으며, 단일 분기 약 4,300만 명이 증가했다. 그 중, 중국 소비자는 9억7,900만 명이며, 해외 소비자는 3억100만 명으로, 단일 분기 각각 2,600만 명과 1,600만 명이 증가했다.

이번 분기 비일반회계 기준 순이익은 동기대비 25% 감소한 446억2,400만 위안(약 8조4,964억960만 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미국 예탁주 희석 주당 순이익은 23% 감소한 16.87위안(약 3,212원)이다. 조정 EBITDA(비일반회계기준 재무지표)는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513억 6,400만 위안(약 9조7,797억560만 원)이며, 조정EBITA(비공인회계준칙 재무지표)는 동기대비 27% 감소한 448억 2,200만 위안(약 8조5,341억880만 원)이다. 이러한 동기대비 이익 감소는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증가, 사용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및 그룹의 업체 지원 정책에 의한 것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주식환매 계획에 따라 이번 분기 약 14억 달러(약 1조6,863억 원)의 미국 예탁주 약 1,010만 주(보통주 약 8,070만 주)를 환매했으며, 2021년 12월 31일 기준 9개월간 환매한 미국 예탁주는 150억 달러(약 18조675억 원)에 달하는 주식 환매 계획의 51%를 차지한다. 2021년 12월 31일, 그룹의 현금, 현금등가물, 단기투자금은 4,785억2,800만 위안(약 91조 1,117억3,120만 원)이다.

알리바바그룹은 ESG전략이 알리바바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룹은 작년 12월 ‘알리바바 탄소중립 이행 보고서’를 최초 발표하며, 기후 이니셔티브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스코프 1, 21에 해당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스코프 3에 해당하는 항목은 절반으로 감축하는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스코프 3에 해당하는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내용이다. 다수의 기업과 10억 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디지털 생태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리바바그룹은 2035년까지 플랫폼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1.5기가톤 감축하여 협력사와 함께 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스코프 3+’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분기부터 그룹은 사업부를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글로벌 리테일 커머스, 로컬 라이프 서비스, 차이냐오네트워크, 클라우드 사업,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혁신과 기타 사업을 갱신함으로써 보다 투명하게 각 사업의 현황과 재무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분기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매출은 동기대비 7% 증가해 1,722억2,600만 위안(약 32조7,918억3,040만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기준 12개월 동안 그룹의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사업의 실소비자 수는 8억8,200만 명으로, 단일 분기에 약 2,000만 명이 늘었다. 이는 타오터가 선전한 덕분이다. 타오터(淘特)는 소비자에게 품질과 가치가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왔고 2021년 12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타오터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2억8,000만 명으로, 단일 분기 3,900만 명이 증가했다. 또한 다양한 배송 서비스 개선 조치를 통해 이번 분기 결제주문량이 동기대비 100% 이상 대폭 증가하였다.

지역 상거래 플랫폼 타오차이차이(淘菜菜)는 비교적 낙후된 중국 지역까지 진출하여 총 거래액(GMV)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본 플랫폼은 고관여 사용자의 식품, 잡화, 신선제품 구매율을 향상하고, 구매 빈도와 충성도 제고를 이끌었다. 총이익률은 특정 지역의 주문 밀도의 증가 및 공급망 강화에 따라 이윤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 분기 전체 수입은 동기대비 18% 증가한 164억4,900만 위안 (약 3조1,318억8,960만원) 이었으며, 동남아시아의 라자다, 알리익스프레스, 터키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욜(Trendyol), 파키스탄 이커머스 플랫폼 다라즈(Daraz)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리테일 분야에서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리테일 산업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분기 1,600만 증가한 3억100만 명에 이른다.

기간 내 글로벌 도매 부문에선 약 2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역직구 주문량 증가 및 공업 상품 수출 증가로 인하여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거래는 동기대비 약 50% 증가했다. 알리바바닷컴은 더 많은 글로벌 판매자와 구매자가 국제 물류 및 신뢰 보장을 위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활용하여 국제 무역을 활성화함으로써 분기 서비스 수입은 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 생활 서비스 분야의 분기 수입은 동기대비 27% 증가한 121억4,100만 위안(약 2조3,116억4,640만 원)이며 주문량은 동기대비 22%증가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지역 생활 서비스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분기 1,700만 증가한 3억7,200만 명이다. 어러머(Elema)의 음식 외 배달 주문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엄격한 원가 및 배달비 지출 관리로 인하여 주문 건당 이윤이 동기대비 개선되었다. 소비자는 AMAP에서 특정 지역의 상가를 탐색 및 연락할 수 있으며, 거래량과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인해 AMAP의 주문량은 급증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AMAP의 일일 고관여 사용자는 2억 명을 돌파했다.

차이냐오(菜鳥)의 분기 수입(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0억 7800만 위안(약 2조4,900억5,120만원)이며, 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를 포함하여 차이냐오네트워크의 분기 수입은 동기대비 23% 증가한 196억 위안(약 3조7,318억4,000만 원)이다. 중국 리테일 커머스(티몰, 타오바오, 타오터(淘特))에 제공된 물류 계약과 부가가치 서비스 및 크로스보더·글로벌 커머스의 제삼자 업체로부터 주로 수입이 증가했다. 3분기 차이냐오네트워크 수입 중 67%는 외부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이번 분기, 디지털 물류 거점(eHubs), 간선운송, 집중 처리국과 라스트마일 네트워크에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간 내 4개의 서유럽 자영업 분별 센터가 운영되면서 구내 자영업 센터의 수량은 7개로 증가했다. 국제물류네트워크의 일일 평균 택배 처리량은 500만 개를 초과했으며, 유럽 소비자를 위해 더 나은 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차이냐오네트워크는 중국 낙후 지역을 포함한 전국 내에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의 차이냐오잔(菜鸟驿站, 차이냐오의 택배보관소)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번 분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금융, 인터넷 및 통신 업계의 클라이언트 매출 성장에 힘입어 동기대비 20% 증가한 195억3,900만 위안(약 3조 7,202억2,560만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계열사 간 거래 제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수입 구성은 다원화되고 있으며, 인터넷 산업 외의 클라이언트 수입은 계열사 간 거래 제외 분기 수익의 52%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기각 내 조정 EBITA(비공인회계준칙 재무지표)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 2억2100만 위안(약 420억7,840만 원)에서 흑자전환 한 1억3400만 위안(약 255억1,36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25개 지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 한국과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쿠버네티스(Kubernetes) 버전은 ACK Anywhere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기업 클라이언트가 모든 데이터 센터에서 낮은 비용, 짧은 지연 시간 및 로컬 공공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로부터 클라우드 역량을 인정을 받았으며, 솔루션 평가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전체 평가 대상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이번 분기 매출은 81억 1300만 위안(약 1조5,447억1,52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유쿠 일평균 유료 사용자 수는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유쿠는 88VIP 멤버쉽과 양질의 콘텐츠와 제작 역량에 투자를 지속하여 영업 효율을 제고하여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픽처스는 제작과 배급에 참여한 영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중국 박스오피스 점유율 70%을 차지했다.

텐센트,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한다”…소비전력 100% 신재생에너지로 조달

$
0
0

인터넷 기술 기업 텐센트는 2030년까지 그룹 내 전체 사업부문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체 소비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최고경영자(CEO)는 “텐센트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는 한편, 자사의 비전인 ‘선(善)을 위한 기술(Tech for Good)’을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작년 초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 진단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텐센트 탄소중립 목표 및 로드맵 보고서(Tencent Carbon Neutrality Target and Roadmap Report)’를 발간하고, 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1년 텐센트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약 511만1000톤에 달했다고 지적했으며, 주된 배출 경로는 텐센트의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Scope 1) (0.4%), 각 사업부문 사용 전력 및 기타 에너지 생성에서 발생하는 배출 (Scope 2) (45.9%),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 (Scope 3) (53.7%)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텐센트는 환경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상쇄 제도(carbon offset)’는 최소한도로만 운용하고, 대신 적극적인 순배출량 저감 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한다. 궁극적으로 ‘순배출량 0 (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해 단위당 에너지 소모율 감축으로 효율성 개선,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청정에너지 거래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전면 확대, 저감이 어려운 분야는 탄소 상쇄 사용 등 주요 이니셔티브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자체 탄소중립 계획을 넘어, 자사 플랫폼과 제품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 및 지식 공유를 전개해 저탄소 사회로 이행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 기업, 사회 등 주요 이해당사자 그룹을 대상으로 협력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텐센트는 ‘선(善)을 위한 기술(Tech for Good)’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기구(SSV: Sustainable Social Value Organization)’를 작년에 발족했다. 이를 통해 기술, 제품 및 운영 모델 전반에 걸친 전방위 혁신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지속가능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 공유 및 ‘사회적 웰빙’ 향상에 기여한다는 포석이다. 또한, 텐센트는 중국산업인터넷발전연맹(IDAC) 산하 탄소중립 전문위원회를 주도하며 저탄소기술 무료 보급 확대를 위한 특허 개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텐센트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인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Carbon Targets initiative)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비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캠페인 동참도 추진한다.

중국 부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라

$
0
0

최근 중국의 부유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들의 명품 소비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발표한 ‘2022년 중국 부유층 명품소비 트렌드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내 1천만위안(한화 약 19억원) 이상의 투자가능 자산을 지닌 부유층 인구는 2018년 이후 연평균 14.5%씩 증가해 2021년에는 29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부유층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항목은 ‘여행’(19%), ‘자녀 교육’(18%), ‘명품’(16%) 등이었다. 특히 초부유층(투자가능 자산 1억 위안 이상)의 경우 ‘명품’(19%)이 1위였고 이어 ‘자녀 교육’(18%), ‘여행’(15%) 순이었다.

2021년 중국 후룬(胡润) 연구원에서 부유층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명품 구매동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9%(복수응답)이 ‘평상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명품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고품질’이 72%로 가장 높아 연예인·왕홍 등 홍보나 타인의 의견보다는 품질과 디자인 등 실용성을 고려해 구매하는 특징을 보였다. 중고 명품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해외에서의 명품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에서의 명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액 중 국내 구매분도 2020년 75% 내외에서 2021년 95% 내외로 크게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 중국에서 스타트업 활성화, 고소득 직군 증가로 신흥 부유층이 형성되고 있어 합리적 가격의 매스티지(대중을 뜻하는 ‘Mass’와 명품 ‘Prestige’의 합성어) 제품으로 이들을 공략할 것을 제안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중고 명품시장 등도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중국 부호들의 여행 소비에 대비해 고급 관광 서비스 및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국영기업 ‘차이나포스트’가 선보인 식음료 프렌차이즈

$
0
0

중국우정, 식음료 프랜차이즈 론칭

국영기업 중국우정(中国邮政, 차이나포스트)이 식음료 프렌차이즈를 론칭했다.

올해 2월 중국우정이 푸첸성 샤먼시 궈마오빌딩(国贸大厦) 지점에 ‘포스트 커피(Post Coffee, 邮局咖啡)’라는 명칭의 커피숍 매장을 오픈했다. 우체국 본래 서비스를 유지한 채 별도의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추가한 것. 우체국 직원이 기존 우편 및 금융 업무를 하는 동시에 바리스타 역할도 병행한다.

포스트 커피 매장에서는 커피, 차, 디저트를 판매하며 판매가는 20~40위안(약 3,882~7,764원) 수준이다. 함께 운영되는 기프트샵에서는 엽서, 노트, 에코백, 아트토이, 컵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인테리어는 우체국스러운 부분을 강조했다. 진녹색의 예전 우체통과 우편 가방, 배달 자전거를 배치하는 등 내외부에 레트로 감성을 강조했다.

포스트 커피 첫 매장은 오픈 후 중국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소셜네트워크에서 회자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우정은 샤먼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트 커피가 중국우정 5만개 지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단숨에 전국 매장수 1위에 오르게 된다. 중국 프렌차이즈 중 가장 매장이 많은 루이싱커피가 6,000여 개, 스타벅스가 5,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우정은 2020년 6월 샤먼대학 근처 지점에서 커피를 판매해 당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상하이 전통 디저트 브랜드 챠오자자(乔家栅)의 커피 브랜드 챠오커피(乔咖啡)와 함께 상하이에 커피숍을 오픈하기도 했다.

중국우정은 앞서 밀크티 시장 진출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밀크티 브랜드 요우양더차(邮氧的茶, Post Oxygen of Tea)를 론칭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흥행을 이어가진 못 했다.

국영기업의 커피 시장 진출은 중국우정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페트로차이나(CNPC, 中石油)는 그룹 산하 쿤룬하오커편의점(昆仑好客便利店)에서 커피 판매를 시작해 2021년 커피 판매 매출 1억 위안(약 195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시노펙(Sinopec, 中石化) 그룹 산하 이제편의점(易捷便利店)이 커피브랜드 이제커피(易捷咖啡)를 론칭하고 수저우(苏州)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한편 2021년 중국 커피시장 투융자는 30건 이상으로 총투융자 금액이 170억 위안(약 3조 3천억원)이상이다. 중국 커피업계는 매년 약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 위안(약 194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1일, 중국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두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245억 위안(약 24조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331억 위안(약 6조 4,253억원)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220억 위안(약 4조 2,706억원) 대비 하락한 188억 위안(약 3조 6,494억원)이다. 바이두는 지난해 투자한 동영상앱 콰이쇼우(快手)의 주가 하락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확대 등으로 2, 3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순이익이 41억 위안(약 7,958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검색엔진과 광고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60억 위안(약 5조 471억원)이었다. 그 중 광고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191억 위안(약 3조 7,0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광고부문 매출 둔화는 비단 바이두만의 문제는 아니다. 바이트댄스(ByteDance, 字节跳动), 텐센트(Tecent, 腾讯),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등도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정부의 교육, 부동산, 게임 등 각종 산업에 대한 규제가 광고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두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등 신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콘퍼런스콜에서 바이두 CEO 리옌홍(李彦宏)은 “2021년 바이두는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그 중 비광고 부문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이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으며 CFO 루오롱(罗戎)는 “2021년 바이두 핵심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나 비광고 부문 매출은 71%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등 비온라인 분문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69억 위안(약 1조 3,394억원)이다. 바이두는 5년 연속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1위를 차지했으며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는 교통, 제조업, 공공서비스와 에너지 분야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교통 솔루션 ACE교통엔진을 적용한 도시는 지난해 대비 14개 늘어난 35개이다. 그리고 바이두의 자율주행 승차공유서비스 루오보콰이파오(萝卜块跑)는 4분기에 21만 3천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충칭(重庆), 창사(长沙), 창저우(沧州), 양취엔(阳泉) 8개 도시에서 일반 사용자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중 베이징, 충칭, 양취엔에서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爱奇艺)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74억 위안(약 1조 4,364억원)이며 영업손실 전년동기대비 7% 줄어든 5억 위안(약 970억원)이다.

한편, 중국 신에너지차기업 BYD(比亚迪)이 자율주행기술 공급업체로 바이두를 선택했다. BYD차량에 바이두의 아폴로 스마트 운전 솔루션 ANP(Apollo Navigation Pilot)을 적용할 예정이다. ANP는 순시각 자율주행 기술인 아폴로 라이트(Apollo Lite)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주행보조 상품이다. 바이두와 BYD는 바이두가 자율주행 사업부를 설립하기 전인 2015년 10월부터 협력을 시작했으며 2016년 10월에는 바이두 맞춤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제작하기도 했다.

비리비리,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3일, 중국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 哔哩哔哩)가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비리비리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193억 8천만 위안(약 3조 7,620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57억 8천만 위안(약 1조 1,220억원)이다.  2021년 순손실은 68억 위안(약 1조 3,200억원)이며 4분기 순손실은 20억 위안(약 3,882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가서비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8억 9천만 위안(약 3,668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3억 위안(약 2,523억원)에 그쳤다. 전자상거래와 기타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0억 위안(약 1,941억원)이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부문은 광고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15억 9천만 위안(약 3,086억원)이다. 2021년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45억 2천만 위안(약 8,774억원)이다. 그러나 비리비리의 광고, 마케팅 비용 지출은 57억 9천만 위안(약 1조 1,239억원)에 달한다.

4분기 월 평균 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2억 7,200만 명이며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7,220만 명이다. 일 평균사용시간은 82분이며 일 평균 동영상 재생횟수는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101억 회이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징둥물류, 중국 최대 물류기업 인수

$
0
0

징둥,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 京东)이 10일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징둥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한 9,516억 위안(약 185조원)이나 순손실이 36억 위안(약 7,010억원)에 규모였다. 2020년에는 순이익이 494억 위안(약 9조 6,196억원)이었다. 1, 2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징둥은 3, 4분기에 순손실 28억 위안(약 5,452억원), 52억 위안(약 1조 125억원)이 발생했다. 손실 발생 원인 중 징둥이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하락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0년에는 43억 위안(약 8,373억원)의 투자 수익을 얻은 반면 2021년에는 49억 위안(약 9,541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

징둥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2,759억 위안(약 53조원)으로 전체 온라인 플랫폼과 경쟁사 알리바바의 매출 증가율이 8%, 10%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선방했다. 직영 온라인 상품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1,921억 위안(약 37조원)이다. 그 중 징둥의 주력 상품인 디지털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1,409억 위안(약 27조원)이며 일상생활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937억 위안(약 18조원)이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한 412억 위안(약 8조 228억원)이다. 그 중 플랫폼과 광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222억 위안(약 4조 3,230억원)이며 물류와 기타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한 189억 위안(약 3조 6,803억원)이다.

12월말까지 징둥 연간 활성 구매자수는 약 5억 7천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했다. 신규 사용자의 70%가 3선 이하 도시 거주자이다.

한편, 같은날 징둥의 물류자회사 징둥물류(JD Logistics, 京东物流)도 2021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징둥물류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7% 증가한 1,047억 위안(약 20조원)이며 그 중 외부 고객 매출이 591억 위안(약 1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7% 증가했다. 2017년 독립 자회사 설립시 “5년내 매출 천억 위안, 총매출 중 외부 고객 매출 50% 달성”의 목표를 미리 달성했다.

징둥물류, 중국 최대 물류기업 ‘더방’ 인수

소문만 무성하던 징둥물류의 더방택배(德邦快递, Deppon Logistics) 인수가 공식화되었다. 11일, 더방택배는 징둥물류가 자시 지주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더방 지분 66.49%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89억 7,600만 위안(약 1조 7,478억원)이다.

인수 후 양사는 브랜드와 팀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전략과 사업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며 택배, 크로스보더, 물류창고,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방택배는 1998년 설립된 화물운송회사로 2013년에 중국 소하물 운송 대표기업이 되었다. 2018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소하물 택배배송 추세에 택배와 소화물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생각으로 택배 사업을 시작하고 사명도 더방택배로 변경했다. 당시 택배시장은 알리바바의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鸟网络)와 순펑(顺丰)이 장악하고 있었고 시장경쟁 과열로 더방의 도전을 실패했다. 택배사업에 뛰어든 후 더방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0.88%에서 2020년 0.68%로 줄어들었다.

디지털 가전 판매로 시작한 징둥은 디지털 가전 판매 분야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2021년 1분기 징둥의 가전판매 전체 시장점유율은 16.9%로 쑤닝(苏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나 온라인 분야 시장점유율은 37%로 1위를 차지했다. 징둥은 대형 상품 배송 능력 최적화를 위해 2020년 8월에는 쿠아위에쑤윈(跨越速运) 지분 55.1%를 인수하기도 했다. 쿠아위에쑤윈 인수로 화물운송 네트워크와 항공운송 분야의 서비스 역량을 확장시켰다. 이번 더방 인수는 대형 물류 서비스 시장에서의 서비스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중국 자율주행 기업 ‘투심플’, 중국 사업 매각?

$
0
0

자율주행 기업 ‘투심플’ 중국 사업 매각한다? 

17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TuSimple, 图森未来)이 중국 사업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중국언론도 받아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지난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한 투심플은 자율주행 분야 첫 글로벌 상장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 미국 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투심플은 상장 후 미국 정부의 감시 대상이 되어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조사를 받았으며 미국 정부와 중국 사업부의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가안보협정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투심플측은 이번 보도는 오보라는 입장이다. 투심플 관계자는 촹예방(创业邦), 즈넝처찬카오(智能车参考) 등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사업 매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2015년에 설립된 투심플은 미국과 중국 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상장전 10차례, 7억 달러(약 8,508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간선 물류에, 중국에서는 항만부두 선적 물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심플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한 626만 달러(약 76조원)이며 순손실은 전년동기대비 312% 감소한 7억 3,300만 달러(약 ,909억원)이다. 2021년 12월 말까지 예약 물량은 6,975대이며 2024년까지 양산, 인도할 계획이다.

숏폼 플랫폼 ‘도우인(틱톡)’, 소후와 맞손…2차 저작권 해결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 도우인(抖音, 틱톡)이 소후(搜狐)와 2차 저작권 제휴를 맺었다. 중국 내 롱폼과 숏폼 동영상 플랫폼간 2차 저작권 제휴의 첫 사례이다.

이를통해 바이트댄스(ByteDance, 字节跳动) 산하 도우인, 시과동영상(西瓜视频),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는 법의진명(法医秦明), 총총나년(匆匆那年), 타재역광중고백(他在逆光中告白) 등 소후 자체제작 영상물 재창작에 관한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도우인 사용자는 소후가 제작한 영상물들을 재편집, 재구성, 각색 등 재창작 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 이슈를 해결한 것.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서의 저작권 이슈는 업계의 묵은 고민거리였다. 지난해 4월에는 50여 개의 영화사, 요쿠, 아이치이(爱奇艺) 등 동영상 플랫폼이 쇼트클립 플랫폼과 공중계정 운영자에게 ‘허가 없이 해당 영상물에 대한 편집, 공유, 업로드 등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호소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12월에는 중국 인터넷 시청각프로그램 서비스협회(中国网络视听节目服务协会)에서 <인터넷 숏폼 영상콘텐츠 심사기준 세칙(2021)>을 발표하고 숏폼 동영상 플랫폼은 허가 없이 영화, 드라마, 인터넷영상물을 편집하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올해 양회기간에는 전국정협위원이자 중국 드라마협회 부회장 류자청(刘家成)이 <숏폼 동영상 플랫폼 저작권 침해 처벌 강화와 저작권 체계 혁신에 관한 제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도우인이 지난 2월에 발표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1월-2022년 1월간 도우인은 저작권 침해 영상물 338만 개를 삭제했으며 저작권 침해 계정 11,039개를 영구 폐쇄했다.

영화, 드라마 관련 콘텐츠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내에서 인기 카테고리 중 하나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저작권자인 롱폼 동영상 플랫폼도 숏폼 동영상 플랫폼 내에서의 재창작 콘텐츠를 통해 작품의 관심도를 높일 수도 있다.

지식공유플랫폼 ‘즈후’, 실적 제동

14일, 중국 지식공유플랫폼 즈후(知乎)가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즈후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29억 5,900만 위안(약 5,640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0억 1,900만 위안(약 1,942억원)이다. 순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50.95% 증가한 12억 9,900만 위안(약 2,476억원)이다. 수익화를 위해 라이브 방송, 숏폼 영상, 전자상거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였으나 큰 소득을 얻지 못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2021년 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7% 증가한 11억 6,100만 위안(약 2,213억원)이며 상업콘텐츠 솔루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7% 증가한 9억 7,400만 위안(약 1,856억원)이다. 유료회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6% 증가한 6억 6,900만 위안(약 1,275억원)이며 온라인교육서비스와 전자상거래 등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1억 5,600만 위안(약 297억원)이다.

2021년 4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1억 330만 명으로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텐센트, 샤오미,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얼마나 벌었을까

$
0
0

텐센트,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텐센트(Tecent, 腾讯)가 공개한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텐센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5,601억 위안(약 107조원),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441억 위안(약 27조원)이었다.

4분기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포함한 부가가치서비스(VAS)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719억 위안(약 13조원)이다. 그 중 게임 매출은 428억 위안(약 8조 2,086억원)으로 중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96억 위안(약 5조 6,769억원),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32억 위안(약 2조 5,316억원) 규모였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로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텐센트 미성년자 게임 플레이어의 플레이 시간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으며 게임판호도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발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80억 위안(약 9조 2,0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면서 텐센트의 주요한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분야 매출원가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49억 위안(약 6조 6,934억원)이며 매출총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위챗으로 대변되는 텐센트의 소셜네트워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291억 위안(약 5조 5,81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215억 위안(약 4조 1,234억원)이었다. 2021년 12월 말까지 위챗(WeChat, 微信)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2억 6,800만 명이며 QQ 모바일 월간 활성사용자수는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5억 5,200만 명 규모이다.

한편, 2021년 텐센트의 투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1,495억 위안(약 28조원)이다. 지난해 12월 텐센트가 보유한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东) 지분 비율을 17%에서 2.3%로 줄이면서 780억 위안(약 14조원)의 투자수익을 얻었다.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2021년 텐센트는 257건의 대외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2,007억 위안(약 38조원)으로 텐센트가 투자로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의 공정가액은 9,828억 위안(약 188조원)이다.

루이싱커피,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도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루이싱커피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5% 증가한 79억 6,500만 위안(약 1조 5,286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7% 증가한 24억 3,200만 위안(약 4,667억원)이다. 2021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경영손실은 2억 3,600만 위안(약 452억원)이며 2020년의 24억 9,400만 위안(약 4,786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21년 루이싱커피 직영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3% 증가한 61억 9,300만 위안(약 1조1,885억원)이며 가맹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2.5% 증가한 13억 600만 위안(약 2,506억원)이다. 2021년 말까지 루이싱커피의 매장수는 6,024개, 그 중 직영점은 4,397개이다. 2021년 신규 오픈 매장은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한 1,221개이며 월 평균 이용자는 전년동기대비 55.2% 증가한 1,300만 명이었다.

루이싱커피의 매출 증대는 신제품과 마케팅 영향이 크다. 루이싱커피는 2021년 한 해동안 총 113종의 신제품 음료를 선보였다. 4월에 출시한 생코코넛라떼는 유통가에서 가장 핫한 상품이었다. 출시 후 한 달간 42만 잔을 판매했으며 생코코넛시리즈 제품은 월간 천만 잔 이상 팔리며 신제품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브랜드 모델 선정도 탁월했다. 2021년 4월 말에는 중국판 프로듀스 101 창조영(创造营)에서 인기를 끌었던 리루시우(利路修)와 계약했다. 리우시우의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여러 차례 웨이보(微博)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동계 올림픽 기간 가장 주목받았던 구아링(谷爱凌)을 모델로 발탁하여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동계 올림픽 기간 큰 인기를 끌었다.

샤오미,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 발표

22일, 샤오미(小米)는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샤오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5% 증가한 3,283억 위안(약 63조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한 856억 위안(약 16조원)이다. 2021년 조정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5% 증가한 220억 위안(약 4조 2,226억원)이며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한 45억 위안(약 8,637억원)이다.

2021년 샤오미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2,089억 위안(약 40조원)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097.5위안(약 21만 654원)이다. 2021년 샤오미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1억 9.030만 대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4.1%이다. 샤오미는 중국내에서도 출하량 3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대비 3.1% 상승한 15.2%였다.

IoT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850억 위안(약 16조원)이다.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한 282억 위안(약 5조 4,127억원)이다. 그 중 중국내 인터넷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232억 위안(약 4조 4,530억원)이며 해외 인터넷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3% 증가한 50억 위안(약 9,597억원)이다. 기타 부문 매출은 62억 위안(약 1조 1,900억원)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진행 상황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 후 9월 자본금 100억 위안(약 1조 9,194억 원) 규모의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小米汽车有限公司)를 정식 설립했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 연구개발팀은 1,000명 이상이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에 모두의 예상을 깬 샘플카를 선보이고 2024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양산에 들어가 2024년 말 혹은 2025년에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뉴욕에서 홍콩으로 IPO 선회한 음성앱 ‘시마라야’ 

$
0
0

뉴욕에서 홍콩으로 IPO 선회한 음성앱 ‘시마라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시마라야(喜马拉雅)’가 홍콩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갱신했다. 시마라야는 지난해 9월 13일 홍콩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존 자료의 유효기한 만료로 상장 규정에 따라 이번에 다시 데이터와 자료를 제출한 것이다.

지난해 4월 30일 시마라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홍콩 상장으로 선회했다. 회사의 입장은 ‘홍콩 증시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지만 중국 정부의 입김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시마라야는 지난해 9월 미국 상장 신청절차를 종료했다.

2012년에 설립된 시마라야는 지금까지 9차례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는 240억 위안(약 4조 5,840억원)으로 평가된다. 주요 투자자로는 프라마베라 캐피탈(Primavera Capital, 春华资本), 텐센트, 샤오미, 징둥(JD.com, 京东) 등이 있다.

홍콩 상장의 보증추천인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ICC(中金)이며 텐센트(Tecent, 腾讯). 위에원그룹(阅文集团), 바이두(百度), 샤오미(小米), 하오웨이라이(好未来), 소니뮤직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갱신된 기업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시마라야의 2019-2021년 매출은 26억 8천만 위안(약 5,118억원), 40억 5천만 위안(약 7,735억원), 58억 6천만 위안(약 1조 1,200억원) 규모이다. 2021년 시마라야의 매출 중 구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9억 9천만 위안(약 5,715억원),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한 14억 9천만 위안(약 2,847억원), 라이브 방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한 10억 위안(약 1,911억원)이다. 시마라야의 2019-2021년 조정후 손실은 7억 4,800만 위안(약 1,429억원), 5억 3,900만 위안(약 1,030억원), 7억 5,900만 위안(약 1,450억원)이다.

2021년 시말라야 월평균 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한 2억 6,800만 영이다. 이 중 모바일 사용자수는 1억 1,600만 명이며 하루 평균 144분을 청취한다. IoT 및 오픈 플랫폼 사용자수는 1억 5,200만 명이며 이 중 차량용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정용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자수는 4,900만 명이다. 시말라야는 테슬라차이나, GM, 상하이자동차(上汽), 지리(Geely, 吉利), BYD(比亚迪), 니오(Nio, 蔚来汽车), 리오토(Li Auto, 理想汽车) 등 자동차기업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차량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1년 시말라야의 유료회원수는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440만 명이다. 2021년 시말라야 콘텐츠 제작자수는 1,351만 명이며 3억 4천만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디오북은 490만 권에 달한다.

중국 대표 O2O ‘메이투안’의 2021년 매출은 어느정도 규모였을까? 

중국 대표 생활서비스 플랫폼 메이투안(美团)이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메이투안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791억 2,800만 위안(약 34조원)이며 조정후 순손실은 155억 7,200만 위안(약 2조 9,764억원)이다.

2021년 주수입원인 배달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한 963억 위안(약 18조원)이다. 배달서비스 총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한 7,020억 위안(약 134조원)규모였다. 라이더의 배송 원가는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682억 위안(약 1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한다. 라이더 비용 지출은 고정비용이고 배달은 주로 점심과 저녁에 집중된다. 이에 메이투안은 에프터눈티, 샤오롱샤(小龙虾) 야식 이벤트 진행과 즉시배송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하루 평균 배달빈도를 늘려 거래건수와 총액을 늘렸다.

레스토랑과 호텔예약 그리고 여행관련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1% 증가한 352억 위안(약 6조 7,281억원)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으나 2021년부터 완화되면서 2021년 1-4분기 매출이 66억 위안(약 1조 2,615억원), 86억 위안(약 1조 6,438억원), 86억 위안(약 1조 6,438억원), 87억 위안(약 1조 6,629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단기 봉쇄가 이루어지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차공유 서비스, 동네 공동구매 등 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7% 증가한 502억 위안(약 9조 5,952억원)이다. 메이투안 순손실 발생의 주범으로 2021년 383억 9,300만 위안(약 7조 3,384억원)의 경영손실이 발생했다. 2020년 3분기 이후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나 영업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2021년 3분기부터 적자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2021년 4분기 메이투안 연간 사용자수는 6억 9천만 명에 달한다.

전기차 스타트업 3사 2021년 실적 발표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 니오(Nio, 蔚来汽车), 리오토(Li Auto, 理想汽车), 샤오펑(Xpeng, 小鹏汽车)이 2021년 전체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니오의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2.3% 증가한 361억 4천만 위안(약 6조 9,077억원), 리오토는 전년동기대비 185.6% 증가한 270억 1천만 위안(약 5조 1,626억원), 샤오펑은 전년동기대비 259.1% 증가한 209억 9천만 위안(약 4조 120억원)이다. 니오의 2021년 순손실은 40억 1,600만 위안(약 7,676억원), 리오토는 3억 2,150만 위안(약 614억원), 샤오펑은 48억 6,310만 위안(약 9,295억원)이다. 매출은 니오가 가장 많으며 순손실은 리오토가 가장 적다. 리오토는 4분기 2억 9,550만 위안(약 564억원)의 순이익을 얻었으나 1-3분기의 적자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2021년 니오, 리오토, 샤오펑의 차량 인수량은 91,429대, 90,491대, 98,155대로 전년동기대비 109.1%, 177.4%, 263% 증가했다. 최근에 공개된 2022년 3월 차량 인수량을 살펴보면, 샤오펑 15,414대로 1위를 차지하고 11,034대의 리오토가 2위를 차지했으며 니오는 9,985대로 10,059대의 네타(NETA, 哪吒汽车)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순손실의 확대는 연구개발(R&D) 비용과 판매, 일반 및 관리비용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 중 2021년 연구개발 비용은 니오가 41억 8천만 위안(약 7,989억원), 리오토가 32억 9천만 위안(약 6,290억원), 샤오펑이 41억 1천만 위안(약 7,858억원)이다.

12월말까지 니오는 155개 도시에 46개의 니오하우스와 341개의 니오 스페이스가 있으며 146개 도시에 60개의 서비스센터가 있다. 리오토는 102개 도시에 206개의 매장이 있으며 204개 도시에 278개의 서비스센터가 있다. 샤오펑은 129개 도시에 357개의 매장이 있다.

니오는 올해 3가지 모델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샤오펑의 신차 SUV G9는 2021년 11월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했으며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단일 모델만 판매중인 리오토는 4월 베이징 오토 차이나2022에서 신차 SUV 리샹(理想)L9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BYD,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처음

$
0
0

BYD(비야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기업 BYD(比亚迪)가 지난 3월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초로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한 기업이다.

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내연기관차 구매자에게는 지속적인 서비스와 A/S를 지속할 것이며 부품 생산 및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5년 왕촨푸(王传福)가 설립한 BYD는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출발했다. 2003년 친촨자동차(秦川汽车)를 인수한 BYD는 자동차 제조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어 2008년 배터리 분야 노하우를 접목해 전기자동차 F3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 발표한 BYD 2021년 실적을 보면, 2021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01% 증가한 2,162억 위안(약 41조원)이며 순이익은 30억 4,500만 위안(약 5,886억원)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096억 6천만 위안(약 21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한다. 휴대폰 부품 부문 매출은 855억 5천만 위안(약 16조원)이며 2차 전지와 태양광 부문 매출은 154억 위안(약 2조 9,771억원)이다.

BYD의 2021년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1.7% 줄어 14만 대에 불가했으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18.3% 증가해 60만 대에 달해 9년 연속 중국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45%였던 전기차 비중은 2021년 82%에 달했다.

2021년 12월에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BYD는 2022년 목표 판매량은 120만 대로 그 중 전기차 60만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50-60대라고 밝혔다. 올해 1-3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이미 29만 대에 달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텐센트 게임 라이브방송 플랫폼 ‘치어e스포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텐센트(Tecent, 腾讯)의 게임 라이브방송 플랫폼 ‘치어e스포츠(企鹅电竞)’가 2022년 6월 7일 23시59분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6년 설립된 치어e스포츠는 텐센트라는 배경을 업고 업계에 등장했다. 특히 텐센트계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생방송 판권을 보유해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치어e스포츠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치 못했다. 2020년 상반기 게임방송 플랫폼 시장점유율은 3.3%에 불가했으며 3분기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도 546만 명으로 후야(7,420만 명)와 도우위(5,96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게다가 쇼트클립 플랫폼들이 게임 라이브방송 영역에 진출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텐센트도 치어e스포츠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2020년 10월, 텐센트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양대 게임방송 플랫폼인 후야(虎牙)와 도우위(斗鱼)의 합병을 추진하며 치어e스포츠를 도우위에게 넘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후야와 도우위의 합병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이 반독점법에 의거해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 계획이 무산되었다.

치어e스포츠가 서비스를 종료하긴 하지만 게임 라이브방송 영역에서의 텐센트 영향력은 요지부동이다. 텐센트는 후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우위와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쇼우(快手)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비리비리(Bilibili, 哔哩哔哩)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디디추싱 뉴욕상장 철회하나

$
0
0

디디추싱, 내달 뉴욕증시 상장폐지 표결

중국 대표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뉴욕증시 자진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상장폐지가 완료되기 전에는 다른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디디추싱은 이미 지난해 12월 뉴욕증시 상장폐지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홍콩증시 상장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디추싱은 중국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으로 한때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중국 유니콘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던 디디추싱은 지난해 6월 30일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44억 달러(약 5조 4,296억원)로 2014년 알리바바(250억 달러) 이후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바로 악재가 터졌다. 당국이 만류하던 미국 증시 상장을 강행한 디디추싱이 ‘괘씸죄’에 걸린 것. 상장벨을 울리며 환호한지 3일 만인 7월 2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国家互联网信息办公室)이 디디추싱에 대한 보안 심사를 통보했다. 이어 4일 디디추싱이 법규를 위반해 개인정보를 수집, 사용한 것이 확인된다며 앱마켓에서 디디추싱 앱을 삭제하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다. 9일에는 카풀, 대리운전, 배송, 버스, 금융 등을 포한한 디디추싱의 25개 앱의 추가 다운로드도 금지됐다. 실질적으로 대륙에서 디디추싱의 추가 확장을 막아버린 것이다.

이로인해 한때 주당 18달러(약 22,219원)까지 기록했던 디디추싱의 4월 14일 주가는 3.15% 하락한 2.46달러(약 3,036원)로 마감했다.

디디추싱의 자진 상장 폐지는 예견된 수순이다. 최근 공개된 회사의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466억 9,900만 위안(약 9조 306억원)이며 일반주주 귀속 순손실은 전년동기대비 94.7% 감소한 3억 8,300만 위안(약 740억원)이다. 4분기 중국내 승차공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374억 7,300만 위안(약 7조 2,465억원)이며 글로벌 승차공유와 음식배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0억 4,500만 위안(약 2,020억원)이다. 4분기 중국내 승차공유 플랫폼 거래액은 562억 위안(약 10조원)이며 글로벌 승차공유와 음식배달 플랫폼 매출은 110억 위안(약 2조 1,271억원)이다.

디디추싱 글로벌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12억 위안(약 2,320억원), 3분기에는 18억 위안(약 3,480억원), 4분기에는 17억 위안(약 3,2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3월부터 글로벌 부문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으며 4월 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지난 2월말에는 3월부터 러시아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가 번복했다. 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와 중국 최대 석유회사 ‘시노펙’, 175개의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오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蔚来汽车)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 中国石化)이 전략적 협약을 맺은지 1년되는 날 우한(武汉)에 175번째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이 오픈했다. 양사는 1년 전 협약식에서 5년간 5,000기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오측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니오는 시노펙과 26개 성, 72개 도시에 총 175기의 배터리 충전과 스왑 스테이션을 건설하였다. 그 중 71기는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75기는 슈퍼차저, 29기는 데이티네이션 차저이다.

니오와 시노펙이 함께 건설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은 2세대로 스테이션내 탑재 배터리수가 13개로 1일 312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6분이면 차량을 점검하고 들어올려 헌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4월 18일 니오측의 발표에 따르면, 니오는 현재 전국에 900기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건설했으며 사용자들은 8백만 회 이상 배터리 스왑 서비스를 이용했다.

루이싱커피, 코코넛팜과의 콜라보 제품 ‘코코넛클라우드라떼’ 인기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와 코코넛팜(Coconut Palm, 椰树)의 콜라보 음료 코코넛클라우드라떼(Coconut Cloud Latte, 椰云拿铁)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11일 시장에 공개된 코코넛클라우드라떼는 커피와 저온 착즙 생코코넛이 결합한 음료이다. 상부에 우유 대신 코코넛밀크 거품을 얹어 구름처럼 부드럽다는 의미에서 코코넛클라우드라고 명명했다.

코코넛클라우드라떼는 출시 첫날 66만잔 이상을 판매했으며 출시 일주일만에 495만잔 판매, 총판매액은 8,100만 위안(약 156억원)을 초과했다. 루이싱측은 올해 신제품 목표 판매량이 생코코넛라떼(生椰拿铁)처럼 1억 잔이라고 밝혔다. 생코코넛라떼는 지난해 4월에 출시되었으며 출시 1년만에 1억 잔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봉쇄된 상하이를 잇는 물류 키워드는 ‘무인 배송차’

$
0
0

상하이 봉쇄에 활약 중인 ‘무인 배송차’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상하이에서 무인배송차가 활약하고 있다.

봉쇄 이전까지 상하이에는 10만 명 이상의 배달원들이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19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 즉시배송을 진행하는 배달원은 2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 물자 부족보다는 물류와 배송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물류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무인배송차가 실전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투안(美团),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JD.com, 京东),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자율주행기술 기업인 신스치(新石器), 바이시니우(白犀牛), 싱선즈넝(行深智能), 하오모 (Haomo, 毫末智行)의 무인배송차들이 상하이 각지에서 운행중이다.

무인배송차들은 식재료, 음식, 택배 배송 등 사람을 대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학교, 병원 등 폐쇄된 공간에 물자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시내 팡창병원(方舱医院)에서는 물자 운반과 환경 살균 소독 업무까지 대신하고 있다. 무인배송차에 확성기를 장착하여 단지 순찰원, 안내방송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초기 우한(武汉) 봉쇄시 주목받은 무인배송차는 2년 동안 많은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어 발전을 해왔다. 메이투안의 무인배송차는 베이징 순이구(顺义区) 20여 개 단지에서 정식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국의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리고 베이징,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난징(南京), 청두(成都), 샤먼(厦门) 등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참여했다.

징둥의 무인배송차는 전국 각지에서 택배 배송, 음식 배달, 신선식품 배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신스치의 무인배송차는 9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약 천 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며 그 중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300여 대가 운행 중이다. 싱선즈넝은 중국 내외 20여 개 도시에서 수 백대의 무인배송차를 운행 중이다.

SEC 상장폐지 예비명단에 중국 기업 40곳 이름 올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3월 이후 5번째 ‘상장폐지 예비명단’에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Li Auto, 理想汽车),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베이커(贝壳), 지식공유 플랫폼 즈후(知乎),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 지식 검색 사이트 즈후 등 17개사를 추가했다. 이로써 상장폐지 예비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은 40곳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예비명단에 올랐던 중국 최대 포털기업 바이두(百度),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爱奇艺), 자산관리 플랫폼 푸투홀딩스(富途控股), 어업양식기업 노세라(Nocera), 바이오 제약사 CASI제약(凯信远达医药) 5개사는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미국은 2020년 말 자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한 외국회사문책법을 도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감독권을 둘러싼 중국 정부와의 오랜 갈등이 입법 배경이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中国证监会)는 지난 3월 중국 기업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상장폐지 예비명단에 오는 것은 미국 규제당국의 ‘외국회사문책법’ 집행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라며 실제 상장폐지 여부는 미중 회계 감독 협력에 달려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올해 4월 21일 보아오 포럼(博鳌论坛)에서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 팡싱하이(方星海)는 “미중 회계 감독 문제가 문제의 핵심이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와 미국 PCAOB(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는 매주 화상 회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있다”며 “PCAOB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회계 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양 위원회 간의 불확실성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상장폐지 예비명단에 오른 즈후는 22일 홍콩증시에 이중 상장했다. 즈후측은 “(예비 상장 폐지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상장 첫날, 즈후는 24.5홍콩달러(약 3,906원)로 마감했으며 발행가 32.06홍콩달러(약 5,111원) 대비 23.58% 하락했다.

포니닷에이아이, 택시 영업허가증 획득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 小马智行)가 광저우시(广州市) 난사구(南沙区)에서 택시 면허를 취득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5월부터 로보택시 100대로 난사구에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포니파일럿 플러스( PonyPilot+) 앱을 통해 탑승을 예약하고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로보택시는 오전 8시30분부터 22시30분까지 운행하며 광저우 시내 표준 택시 요금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운행 초기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점차 무인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포니닷에이아이는 2018년 12월 로보택시 앱 출시한 후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포니닷에이아이 로보택시 서비스는 현재까지 70만 건 이상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이용 후 재탑승자의 80%, 첫 탑승자의 99%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서비스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인도 금융 당국, 샤오미 인디아 자산 9000억 원 압류

$
0
0

인도 금융 당국, 샤오미 자산 9000억 원 압류 조치

인도 금융범죄수사국(ED)이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샤오미 인디아 계좌에서 555억 루피(약 9207억 원)을 압수했다. 인도 금융 당국은 샤오미 인디아가 중국 모회사의 지시에 따라 샤오미 그룹 법인 1개를 포함한 3개의 외국계 법인에 ‘로열티’라는 명목으로 막대한 금액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샤오미측은 ‘샤오미 인디아가 지불한 로열티는 인도 버전 제품에 사용된 라이선스 기술과 IP에 대한 것으로 합법적인 부분”이라며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오해가 있는 부분은 명확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201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해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2021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 1위(점유율 24%) 기업이 샤오미이다. 그 뒤를 삼성(19%)이 잇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세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1월 샤오미 인디아는 탈세혐의로 65억 3천만 루피(약 1,082억원)의 추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어 인도 금융 당국은 4월 샤오미의 전 인도 책임자를 소환해 비즈니스 관행이 인도 외환법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베이징시, 운전기사 없는 로보택시 허가

베이징시가 바이두(百度)와 포니닷에이아이(Pony.ai, 小马智行)에게 승용차 무인화 운영 도로 테스트를 허가했다.

지금가지 중국 로보택시는 운전석에 안전요원 탑승을 해야만 했다. 이번에 두 기업이 허가받은 로보택시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 탑승하는 형태이다. 양사는 베이징 이좡경제개발구(亦庄经济开放区) 60㎢ 내에서 총 14대의 로보택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두는 자사의 자율주행 승차공유서비스 루오보콰이파오(萝卜快跑)에 로보택시 10대를 투입해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후 3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루오보콰이파오는 현재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창사(长沙), 창저우(沧州), 충칭(重庆) 등 도시에서 일반 사용자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1년 4분기 기준 탑승 기록은 21만 3천회에 달한다. 바이두는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 10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승차공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베이징시에 앞서 광저우시(广州市) 난사구(南沙区)에서 택시 면허를 취득했으며 5월부터 로보택시 100대로 난사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니닷에이아이는 2018년 12월 로보택시 앱 출시한 후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누적 서비스 이용 수는 4월기준 70만 건 규모이다.

텐센트, 부부가오 지분 축소

텐센트(Tecent, 腾讯)와 징둥(JD.com, 京东)이 대량매매를 통해 교육용 전자기기 기업 부부가오(步步高)의 지분 비율을 4.99%와 3.13%로 축소했다. 부부가오가 2022년 1분기와 2021년 전체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다. 부부가오의 적자 발표가 예상되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29일 공개된 부부가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73% 하락한 33억 1,700만 위안(약 6,293억원)이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93% 하락한 2,805만 위안(약 53억원)이었다. 2021년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23% 하락한 132억 5,600만 위안(약 2조 5,151억원)이며 순손실은 1억 8,400만 위안(약 349억원)이다. 부부가오는 상장 1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부부가오에 경고성 질의문을 발송한 상황이다. 부부가오의 주가가 4월 1~21일간 109% 이상 오른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지분 5% 이상의 대주주인 텐센트와 징둥이 실적 예고 전에 지분 매매에 대한 감사 등을 요구한 것이다. 부부가오는 홍콩증권거래소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내부 정보 유출 정황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해 11월에는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즈자(海澜之家)의 지분을 5% 이하로 축소했다. 이어 12월에는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지분을 17%에서 2.3%로 줄이고 올해 1월에는 싱가포르 기업 ‘씨(Sea)’의 지분을 21.3%에서 18.7%로 축소했다. 텐센트의 투자 기업 지분 축소는 당국의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한 조치이다.

2016년 10중국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마윈(马云)이 신유통(新零시대의 포문을 연 이후 텐센트쑤닝징동(등은 저마다의 중국 유통 시장을 혁신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2017년, 2018년에는 전통 유통기업,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알리바바의 신유통과 텐센트의 스마트유통(智慧零두 진영이 이끌며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이용하여 나름의 유통혁신을 이어갔다. 그러나 코로나19 기간동안 온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Viewing all 1409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